고추를 재배할 때 가장 우려되는 게 바로 탄저병인데요,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고 기온이 높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당국이 이미 세계 최초로 탄저병에 강한 품종을 개발했는데 이 품종의 재배면적이 점차 늘면서 탄저병으로 인한 피해가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확기를 앞둔 고추가 한창 익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꽤 많은 고추가 밭고랑에 떨어져 있고 가지에 달린 것도 썩은 게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검게 썩어가며 비틀어지는 탄저병에 걸린 겁니다. <br /> <br />[민현숙 / 탄저병 피해 농민 : 요즘같이 비가 자주 오잖아요, 그러면 탄저병이 빨리 와버려요. 급속도로 와서 수확을 못 해요.] <br /> <br />탄저병은 주로 여름철 덥고 습한 기후에서 발생해 여러 작물에 피해를 줍니다. <br /> <br />국내 고추 재배농가도 탄저병 때문에 매년 20∼30%의 생산량이 줄어 피해 금액이 천억 원을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탄저병에 강한 고추 품종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민간기관과 함께 100여 품종을 개발했고, 현재 탄저병 저항성 고추 재배면적은 전국 고추 재배면적의 30%인 8천여ha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 결과 탄저병 저항성 고추를 심으면 농약 비용은 50% 이상 줄고 수확량은 30% 이상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[이진현 / 탄저병 저항성 고추 재배농민 : 평소보다 약 절반 정도의 농약 절약을 하다보니 경영비에서 많이 줄었고 품질이 좋다 보니 가격 받는 것에서 많이 향상됐습니다] <br /> <br />[김진헌 / 농촌기술진흥원 육종연구원 : 병 저항성 고추를 육종하려고 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해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고 농작물의 탄저병 발생 위험도 더 커지는 만큼 관련 연구를 더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82518390218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